올들어 극히 부진했던 냉연제품 대일수출이 다소 활기를 띨 것 같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포항제철 동부제강 연합철강등 냉연 3사는 1/4분기중
대일냉연제품수출이 9만 6,000톤으로 당초 목표인 11만 9,000톤보다 거의
20% 미달했으나 2/4분기들어 냉연제품 원자재인 핫코일 로컬가의 인하에
힘입어 회복세로 돌아설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엔화약세로 2/4분기 대일냉연제품 수출목표를 10만 8,000톤으로
1/4분기보다 9% 줄여잡고 이마저도 달성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핫코일
로컬가가 톤당 405달러에서 380달러로 크게 인하됨으로써 당초목표를 달성
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엔화가 여전히 약세여서 아직 수출채산성을 맞추기는 어려울
것 같다.
국내 최대 냉연메이커인 포철의 경우 1/4분기중 대일수출목표가
6만 5,000톤이었으나 5만 8,000톤 수출에 그쳤으며 동부제강은 당초목표보다
25% 줄어든 1만 8,000톤 연한철강은 33% 줄어든 2만톤에 각각 머물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