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시중 쌀값과 전반적인 물가안정을
위해 오는 5월1일부터 통일계통 정부미를 무제한 방출하기로 했다.
26일 관례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그동안 산지쌀값 지지를 위해 지난
20일부터 하루 1만5,000가마로 확대한데 이어 오는 5월1일부터는 방출량에
제한출 두지않고 무제한 공급키로 했다.
** 정부보유 일반미도 하루 3만가마 공급 **
특히 오는 5월1일부터는 일반계통 정부미도 하루 3만가마 수준씩 공급키로
이미 확정된바 있어 일반계와 통일계 정부미는 수요에 따라 공급될 전망이다.
정부가 이처럼 정부미를 무제한 방출키로 한 것은 이달 중순 현재
소비자물가 상승률(4.7%)에 대한 농산물가격 상승의 기여도가 1%포인트에
달하고 있는등 농산물의 가격 오름세가 물가불안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를 억제키 위한 것이다.
통일계통 정부미가 무제한 방출될 경우 지난해 수매한 것까지 방출대상에
포함될 예정인데 방출가격은 87년산이 80kg들이 가마당 5만20원, 88년산이
5만3,520원, 89년산이 5만7,000-5만8,000원선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반계통 정부미는 시중 쌀값의 90-95%선의 가격으로 방출될 계획인데
현재 시중가격이 가마당(도매)는 9만3,000-9만4,000원선이어서 90%선을
적용할 경우 방출가격이 8만4,000원내외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중 쌀값은 일반미 중품기준 작년말 가마당 9만4,000원내외였으나
최근에는 9만8,000원-9만9,000원 수준으로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