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의 호황에 따라 건자재업체의 설립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번주에도 6개의 건자재회사가 법인으로 신설됐다.
이번주 신설법인의업종별 분포를 보면 제조업분야에선 전기전자가 12개로
가장 많았고 섬유(9개) 기계 화학(각각 5개) 업체들이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분야에선 서비스업체 25개, 유통 16개사가 출범, 비조제조업의
설립이 여전히 제조업체수를 앞섰다.
주요업체로는 기계분야에선 의료기기를 생산할 코메드, 폐기물소각장치를
제조할 한국선마스터등이 각각 자본금 5,000만원으로 신설됐다.
화학분야에선 금속가공유를 생산하는 한국다이나가 개인회사에서 법인
전환을 했으며 합성수지를 재생가공하는 코리아후지산업이 서울지역 영업
강화를 위해 노원구 공릉동에 지점을 설치했다.
관광운송분야에선 한라그룹이 내외항선박 운항 및 육상운송 사업에 신규
참여, 자본금 5억원으로 한라해송을 설립했다.
서비스분야에선 폐자원 활용사업을 벌일 한성종합산업, 의료정보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할 한국메디네트가 설립돼 눈길을 끌었다.
*** 하루 10톤씩 공급 ***
<> 한국다이나 <>
지난 86년 개인업체로 출범했다가 이번 자본금 1억원으로 법인전환한
산업용윤활유 제조업체.
금속가공유중 절삭유와 방정유를 오산공장에서 하루 10톤씩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억원에 그쳤으나 올해는 법인전환을 계기로 10억원으로
책정해 놓고 있다.
윤활유기초원료 메이커인 미국 다이나사와 기술제휴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합작을 추진중에 있다.
그동안 문화재관리국 보존과학연구실에서 담당하고 있는 청동기유물의
방정처리에 세계 16개국의 제품들과 경쟁, 채택되어 품질을 인정받아 올림픽
공원의 동조각상들의 녹방지에도 참여하고 있다.
쌍용을 통해 필리핀에 제품을 수출해 왔으며 앞으로는 일본 중국등에도
수출키로 하는등 수출시장을 다변화한다는 계획.
송양주 사장은 한국하우톤에서 근무하다가 미 다이나사에서 연구원으로
종사한 바 있는 엔지니어.
*** 크리트 복합제로 ***
<> 한성종합산업 <>
한전이 발전소의 석탄재등 폐자원을 활용할 목적으로 설립한 자회사.
이 회사는 석탄재를 콘크리트 혼합제로 사용할 계획인데 연구결과에
따르면 석탄재를 활용할 경우 강도가 훨씬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 삼성전자등 납품 ***
<> 삼오산업(지점) <>
사세확장과 금융거래편의를 위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지점을 설치 했다.
이 회사는 경기도 평택에 본점을 두고 플라스틱 사출물을 생산하고
있는 업체로 주 생산품목은 냉장고안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선반, 용기 및
화장품용기이다.
이들 제품은 삼성전자와 피어리스등에 납품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