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오는 22일 실시되는 제9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선거를 위한 후보자
추천사업을 17일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인민무력부장 오진우를
철원의 제467호 선거구에서 후보자로 추천한 것을 비롯, 총리 연형묵(연봉
제168호), 외교부장 김영남(후창 제638호), 당비서 허담(북진 제246호)등
20여명의 당,정,군 고위인물들을 후보자로 추천했다고 평양방송이 18일 보도
했다.
북한은 지난 1일 김일성을 평북 신의주 영원선거구에서 후보자로 추대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5일까지 잇따라 김정일, 박종옥, 박성철등을 후보자로
추천해 왔다.
이 방송은 또 후보자 추천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북한각지 선거구에서는
후보자들을 지지하는 "선거자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고 전체주민들
에게 "100% 투표 100% 찬성"을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