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중앙정부는 17일 리투아니아공화국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을 감축,
지난 주부터 경고해 오던 경제 제재조치를 개시했다고 알렉산드라스 아비살
라스 리투아니아 의회 의장이 이날 밝혔다.
*** 첫조치로 쳔연가스공급 대폭 감축 ***
그는 이날 의회에서 소련당국이 가스공급의 대폭 감축을 선언했다고
밝혔는데 이같은 조치는 지난달 11일 독립을 선포한 리투아니아에 대해
최초로 시행된 경제제재조치이다.
아비살라승 의장은 소련서부지역 가스사업국 총국장으로부터 리투아니아
가스총국장 앞으로 타전된 전문을 대의원들에게 낭독했다.
이 전문의 내용은 "빌니우스수신..리투아니아 가스사업국 총국장
비스티니스 참조...소련 정부 및 국가 가스사업부의 90년4월16일자 명령
제81D호에 따라 리투아니아 소비예트 사회주의 공화국에 대한 천연가스
공급이 동년 4월17일부터 급격히 감축될 것임"이라고 돼있으며 <서부지역
가스 사업국 총국장 서리 모체르뉴크>의 서명이 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