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바초프소련대통령의 최후통첩 시한이 15일밤 만료됨에 따라
소련이 리투아니아에 경제봉쇄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우려와 긴장감이
극도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카지미에라 푸룬스키네 리투아니아측과의
즉각적인 대화를 촉구했다.
*** 경제봉쇄조치 내용과 진의 제시 요구 ***
프룬스키네총리는 고르바초프에 보낸 전문에서 소련이 리투아니아에
주요원자재 공급중단의 경제봉쇄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하게된 주요
문제에 대해 즉각 협상할것을 요구하고 제재조치의 내용과 진의를
분명히 밝히라고 주장했다.
그는 전문발송에 앞서 가진 로이터통신과의 기자회견에서 리투아니아
당구기은 고르바초프가 말한 주요현안들에 대해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 제재 조치 취하면 소련경제도 타격 ***
이번 발표는 고르바초프대통령과 니콜라이 리즈코프소련 총리의 48시간
최후통첩 시한이 만료된지 하룻만에 나온 것으로 전문에서 그녀는
리투아니아 정부가 "(소련과의" 경제관계 악화를 정당화할 만한"아무런
이유도 발견할수 없으며 더욱이 이것이 리투아니아 공화국에만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전문은 "이런 상황에서는 모스크바측이 리투아니아 정부수반이 이끄는
리투아니아대표단과 당장 회의를 갖는 것외에는 다른 해결방법이
없다"고 말하고 폭넓은 제재조치가 취해질 경우 리투아니아는 물론
소련의 경제도 타격을 입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소련정부는 리투아니아의 독립을 뒷받침하는 법률의 폐기를 요구하며
이틀간의 시한을 통보하고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리투아니아가 경화가득을
위해 외국에 판매하는 재화의 모든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