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날 맞아 현대백화점서 <>
완구조합은 어린이날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무역센터 현대백화점에서 5월2일
부터 9일간 "90우량완구 대잔치"라는 이색적인 행사를 개최할 예정.
현대백화점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대잔치는 인형업체인 대일상사, 승용물
메이커인 미성산업사등 17개업체가 참가, 내수완구산업의 활성화는 물론
어린이들의 국산완구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켜 우량완구의 선택방법을 계도할
방침.
최근 경쟁력약화등으로 국산완구수출이 침체되자 수출부진을 내수시장에서
만회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나 국산품이 수입완구에 밀려 판매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에 내수활로개척을 위한 자구책마련이 어느때보다 절실한 상황.
업계는 이러한 수출메이커들의 내수공략에 힘입어 내수시장이 지난해 1억
9,000만달러에서 금년에는 20% 신장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하기도.
<> 카메라 수입열기 비난에 대책 부심 <>
국내카메라 제조업체들은 최근들어 자체기술 개발없이 일제등 외산카메라
수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지자 대책마련에 부심.
업체 관계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카메라수입 증대에 따른 대처 방안을
모색하는등 과다 수입에 쏠린 비난 여론을 진화하려고 고심하는 모습들.
그러나 이날 모임에서 업체관계자들은 일제등 외산 카메라 수입을 자제
하자는 기본 원칙에 동감을 표시했으나 구체적인 수입자제방안을 마련하자는
데에는 서로 이견을 보엿다는 후문.
이에대해 각 업체들은 올해중 이미 일본 기술제휴선으로부터 들어올 기종을
확정해 놓은데다 날로 확대돼 가는 내수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짜놓은 판매
전략에 차질을 우려, 구체적인 수입자제방안을 세우는데에는 실패했을 것으로
풀이.
<> "리즈" 상표등록청구소송 또 기각 <>
특허청의 항고 심판부는 최근 미국의 유명패션업체인 리즈 클레이본(LIZ
CLAIBORNE)사가 제기한 "리즈(LIZ)" 상표등록 청구소송을 1심인 심판청구에
이어 또다시 기각함으로써 리즈 클레이본사의 "리즈" 브랜드 상표등록의도를
좌절시켰다고.
특허청 항고 심판부는 "LIZ"라는 단어가 미국에서 동성애자를 뜻하는
것이므로 리즈 클레이본과 별도로 상표등록을 허용해야 한다는 리즈클레이본
사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원상표와의 유사성을 이유로 기각한 것.
리즈 클레이본사는 자신의 고유브랜드외에 리즈라는 별도의 브랜드를 등록키
위해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출원했으나 원상표와 유사성을 이유로 등록을 거절
당하자 소송을 제기한 것인데 리즈클레이본사의 주장은 법리를 떠나 너무
하다는 것이지배적인 의견.
미국에서는 동성애가 도덕적으로 문제되지 않을 수도 있으나 한국에서는
감히 얘기를 꺼낼수도 없는 상황이란 점에서 볼때 리즈 클레이본사의 처사는
좀 지나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