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는 국내 주식투자 인구가 지난 88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가운데
기관투자가의 비중이 다소 높아지고 주식 소유기간이 장기화됐으며 중규모층
투자자의 주식소유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거래소가 조사 발표한 "89년말 주식인구 및 소유구조"에 따르면
작년 12월말 현재 주식과 주식형수익증권을 갖고 있는 주식투자인구는 한전주
투자자 324만명을 포함, 모두 588만명으로 전년말의 255만명보다 130.6%나
늘어났다.
소유자별 주식분포상황을 보면 <>기관투자가의 비중은 22.2%로 전년말보다
1.6%포안트 <>일반법인은 19.7%로 1.3% 포인트가 각각 높아졌으나 <>개인은
55.1%로 1.8% 포인트 <>정부는 1.0%로 0.4% 포인트 <>외국인은 2.0%로 0.7%
포인트가 각각 낮아졌다.
*** 선진국과는 아직 차이 커 ***
이같은 주식인구수는 전체 인구의 13.9%에 해당하는 것으로 미국의 20.0%,
일본의 18.6%에 비해 서는 적은 것이며 기관투자가 비중도 영국 63.0%, 일본
48.0%, 미국 33.1%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성별로는 남자가 전체의 70.2%, 여자가 29.8%로 남자의 비중이 전년말에
비해 2% 포인트 낮아졌으며 연령별로는 <>30-34세가 전체의 20.7%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35-39세와 25-29세가 각각 18.3% <>40-44세 15.4% <>45-49세
11.0% <>50-59세 9.1% <>25세미만 5.3% <>60세이상 1.9 등의 순이다.
지역별 주식인구 비중은 <>서울이 35.1%로 전년말보다 6.3% 포인트 줄어
들고 <>5개 직할시는 25.0%로 3.6% 포인트 <>중소도시는 32.2%로 2.2%
포인트 <>읍/면지역은 7.7%로 0.5%포인트가 각각 높아졌으며 소득별로는
<>월 51만-80만원이 전체의 33.5%를 차지,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81만-
110만원 26.6% <>111만원이상 18.8% <>31만-50만원 17.3% <>30만원 이하
3.8%등의 순이며 직업별로는 <>사무/기술직이 전체의 34.2% <>주부 26.2%
<>자영업 17% <>판매서비스, 기능직 9.0% <>경영관리직 5.2% <>농림어업
4.0% <>무직 3.8% <>학생 0.7% 등의 순이다.
*** 투자패턴도 장기 / 고액화 추세 ***
투자자의 투자행태를 보면 3개월이내의 단기투자자의 비중이 전체의
19.4%로 전년말에 비해 24.5% 포인트 낮아진 반면 1년이상 장기보유자는
32.9%로 전년말보다 18.8% 포인트 높아져 주식소유기간이 장기화되고
있으며 주식소유 규모별로는 300-5,000주를 자고 있는 중규모 투자자의
비중이 전체의 41.3%로 전년말에 비해 7.8% 포인트 높아졌으나 300주
미만의 소액투자자는 56%로 8.1%포인트, 5,000주이상의 거액투자자는
1.2%로 1.8% 포인트가 각각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