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러스의 수도 니코시아에서 열린 제83차 국제의회연맹(IPU) 총회에
참석한 한국대표단(단장 박정수 의원) 5명은 지난 7일 북한대표단(단장
김국훈)과 키르퍼스 힐튼 호텔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공동관심사를 논의,
남북한 IPU대표단이 서울과 평양을 교환 방문키로 의견을 모았다.
IPU대표단이 9일 국회에 보고해온 바에 다르면 남북한 IPU대표단은 이같은
원칙에 일단 합의하고 각 구체적 절차나 시기문제는 각각 귀국후 적절한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는 것이다.
국회관계자는 남북한간 모든 대화가 중단된 상태에서 IPU대표단이 교환
방문에 합의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대표단은 오는 11일께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