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중국, 소련등 동해 연안 4개국이 공동으로 참가하는 경제
관계 확대회의가 9일부터 12일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다.
7일 일본 닛케이(일경) 신문에 다르면 소련 대외경제관계부가주최하는 이번
회의에는 한국의 경우 대한무역진흥공사, 일본은 소련/동구무역협회, 중국은
소련주재 대표부가 각각 중심이 돼 15-20명씩의 대표를 파견할 것으로 보이며
수산, 목재, 관광, 자원개발등 광범위한 분야에 걸친 역내 무역과 투자확대
방안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소련은 당초 한국-중국-일본 3국외에 북한에도 참가를 요청했으나 회답을
보내오지 않았다.
소련측에서는 중앙정부 관계자외에 연해주등 극동 각 지방자치단체의
간부가 다수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회의에서 시베리아와 사할린의
자원개발, 나홋카, 블라디보스토크 등지의 호텔 건설, 소련 해역의 수자원
개발등에 관해 구체적 제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