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감독원은 최근 미수금이 다시 크게 늘어나고 신용융자잔고도 2조
6,000억원에 육박하는 점을 중시, 미수금및 신용억제를 위한 행정지도를
강화토록할 방침이다.
7일 증권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이달들어 미수금이 다시 급격하게
늘어나고 신용융자에 대한 창구지도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등 투자분위기의
왜곡현상이 심해지고있어 행정지도를 강화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증권감독원은 이번주부터 다시 미수금이 크게 늘어나거나 지
2월말 잔고를 초과한 상태에서 신용융자가 계속 이뤄지는 증권회사와 지점에
대한 감독을 강화, 불건전투자행위가 이뤄지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그동안 증권감독원응 위축된 주식시장 분위기를 감안, 미수금및 과도한
시뇽융자에 대해 별다른 제재를 취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미수금은 5일현재 9,238억원으로 이달들어서만 1,596억원이 증가,
금년 최고수준을 기록하고있으며 신용융자잔고도 2조5,903억원으로 증권
당국이 억제목표로 제시했던 2월말수준(2조3,917억원)을 2,000억원가까이
웃돌고있다.
최근 이처럼 미수금이 크게 늘어나고있는 것은 지난달말까지 결산기를
의식, 미수금회수에 관심을 보였던 증권사들이 이달들어서는 다시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데 신용융자 역시 약정고를
의식, 2월말수준을 초과할 경우 추가융자를 해주지않도록 한 증권당국의
행정지도가 제대로 지켜지지않고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