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도심공항터미널이 아시아나항공 1개사만 입주한 가운데 오는
10일 가동에 들어간다.
(주)한국공항터미널은 4일 그동안 대한항공측과의 여러차례 협상을 벌여
도심공항터미널 입주문제를 논의했으나 대한항공의 (주)한국공항터미널
지분 참여문제가 타결되지 않아 결국 아시아나항공사만 단독 입주한채 일단
문을 열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주)한국공항터미널측은 그러나 (주)한국공항터미널의 대주주인 무협및
(주)금호가 대한항공측과 지분및 입주문제를 계속 협의중이기 때문에 지분
문제가 타결되면 대한항공이 각종 서비스를 대행하고 있는 9개의 외국
항공사가 대한항공과 함께 입주하게될 것으로 전망했다.
*** 올해안으로 외국항공사 입주 전망 ***
그밖에 노스웨스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델타항공, 일본의 전일공(ANA),
CPA등 나머지 9개 외국 항공사 가운데 대부분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거나
이미 입주 준비에 착수해 올해중으로 도심공항터미널로서의 기능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주)한국공항터미널측은 예상했다.
국내선 및 국제선 항공편 이용 승객이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할 경우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내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권과 예약확인 및 좌석
배정을 받고 수하물을 김포공항까지 탁송할 수 있으며 터미널측의 리무진
버스로 김포공항까지 가 김포공항에서는 보안검색등의 절차를 받으면 된다.
입국할 때도 출국때와 마찬가지 절차로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할 수
있다.
(주)한국공항터미널측은 이미 X선 검색기 2세트, 비행정보 게시판 6대,
체크-인 카운터 25세트, 40인승 리무진버스 10대등을 구비해 놓고 있는데
공항셔틀버스는 매일 상오 6시30분부터 20분 간격으로 하오 8시까지 강변
고속도로를 이용, 직행으로 운항하며 요금은 1인당 1,5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