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넌 미상원군사위원장(민.조지아주)은 29일 상원 본회의에서의 발언을
통해 부시행정부가 주한미군의 지상전투부대를 철수하는 대신 공군력과
정보수집 분야에 치중하는 방향으로 주한미군을 재편하기를 바란다고
시사했다.
** 지상군 철수공백 메우도록 **
넌 위원장은 이날 본회의에서 대기정화법을 토의하기전 발언을 통해
북한이 아직도 아시아의 안보를 위협하는 최대의 요소가 되어있지만
한국의 급속한 경제성장과 군현대화 작업으로 주한미군의 역할에 대한
재평가가 가능하게 됐다고 지적하고 부시대통령이 주한미군 감축
가능성에 대한 대의회보고서에서 "주한미군을 전술공군력/화력, 그리고
정보수집능력쪽으로 재편하는 방향으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땅굴사건은 북한의 호전성 입증 **
주한미군을 비롯, 태평양주둔 미군의 감축문제에 관한 부시행정부의 대의회
보고서를 오는 1일까지 제출하도록 촉구하는 넌 워너 수정안을 제안한
장본인중의 한사람인 넌의원은 최근에 발견된 북한의 땅굴과 핵개발 보도등은
북한의 호전성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김일성부자의 권력이양은 화해를
위한 계기가 되거나 아니면 더 큰 불안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