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피콕 호주 자유당 총재는 29일 보브 호크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이
지난 24일 실시된 총선에서 승리, 네번연속 집권에 성공했음을 정식으로
인정한뒤 당총재직을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피콕총재는 이날 멜버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보수야당연합이 승리할
수 없음이 이제 확실해졌다고 말하고 오는 4월3일자로 당총재직을 사퇴
한다고 선언했다.
피콕총재는 지금까지 자유당과 노동당간의 득표차가 워낙 근소해 패배를
인정하기를 거부해 왔으며 호크총리도 자신들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음에도
불구, 승리의 정식발표를 미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