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은 27일 소련이 시장경제로 절도있게 이행
함으로써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일련의 근본적 조치를 신속히 취할 것을
촉구했다.
고르바초프는 자신의 대내외 정책결정에 관한 자문을 하기 위해 설치된
대통령자문회의 첫 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자기이익, 기업개발, 정상적인
왕성한 시장에 바탕을 두어" 소련의 전체적 경제잠재력을 현실화 하려면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타스통신이 보도한 이 연설에서 "요약해서 말해 우리가 말하는 것은
시장관계로의 절도 있는 이행"이라면서 이러한 개혁안을 가리켜 "우리의
최대의 전환점"이라고 지칭하고 채택할 조치에 관해 이미 지시가 내려졌다고
말하고 이 조치들이 앞으로 10일 내지 15일 이내에 대통령자문회의 다음
회의때 정식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 독점관행 종식 - 인플레 억제등 ***
고르바초프는 자신의 페레스트로이카 개혁조치가 상품 및 금융구조를
바꾸지 못했기 때문에 지지부진하다고 말하고 주식자본의 개발, 독점 관행의
종식, 인플레 상승억제를 위한 조치도 촉구했다.
고르바초프는 TV에서도 방송된 이 연설을 통해 시장체제로 옮기자면 무엇
보다도 통화/금융체제의 변동이 요구된다고 말하고 기업체와 은행간의 새로운
관계 수립으로 ''우리는 적자가 없는 국가예산을 실현하고 우리의 물가결정
체제의 개편으로 더욱 신속히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