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소수출은 섬유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밖에
선박, 전기/전자, 신발, 비누, 치약등 소비재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비해
수입은 선철, 니켈, 석탄, 원면, 수산물등 원자재가 주종을 이루고 있어
앞으로 교역확대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수출, 섬유류등 소비재 중심 **
23일 국제민간경제협의회(민경협/IPECK)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현재
품목별 대소 수출현황을 보면 섬유류가 4,138만달러로 가장 많고 수리를
포함한 선박부문 수출이 2,846만달러, 전자/전기제품은 1,375만달러,
기계류가 1,001만달러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섬유류의 이같은 수출실적은 지난 88년 같은기간의 1,456만달러보다
2.8배, 전자/전기제품은 29.8배로 각각 늘어난 것이고 기계류는 88년의
1만달러 미만수준에서 1,000배 이상이 증가한 것이다.
또 88년 이전에는 전무했던 선박수리가 지난 한햇동안 현대미포수리조선소
등에서 약 40척을 수리했고 지난해부터 수출이 시작된 비누는 11월말 현재
수출규모가 684만달러, 치약은 245만달러에 각각 이르렀다.
** 수입, 선철/니켈괴등 원자재가 주종 **
수입을 보면 지난해 11월까지 선철이 6,878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616만달러보다 약 11배로 늘어났고 니켈괴도 3,275만달러에 이르러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배로, 원면은 1,074만달러에 이르러 약 3.5배로 각각
증가했다.
그밖에 수산물은 6,182만달러 수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2배로
늘었고 석탄은 4,493만달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목재펄프와 비료가 각각 1,419만달러, 1,292만달러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한햇동안의 전체 교역규모는 전년보다 106.8% 증가한 5억
9,900만달러로 수입(3억9,200만달러)이 수출(2억800만달러)보다 1억
8,400만달러가 많은 무역적자를 보이고 있지만 교역내용이 소비재 수출과
원자재 수입구조로 돼있어 교역확대 가능성이 중국을 비롯한 다른 공산권
국가들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