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회관에서 22일 하오 열린 민자당 부천시지구당 (위원장
최기선의원)개편대회는 당원과 대의원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
<변화하는 세계, 개혁하는 정당>이라는 플래카드가 걸린 가운데
이날 대회에서 지구당위원장에 선출된 최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자신이 민주계임을 의식, "3당통합의 갈등속에서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버린 전민정/공화소속의 지구위원장들과 당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강조.
이어 중앙당직자로서 격려사를 한 김동영총무는 "민족화해와
통일의 결정적 시기가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는 현실에서 4당체제로
갈라져 민족통합의 호기르 놓칠수는 없는것"이라고 강조하고 "우리는
다수가 됐다고 해서 결코 자만하지 않을 것이며 타협과 조화를
지양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이날 대회에는 당소속 상당수의원들이 참석했으나 김총무를
비롯, 황명수/박관용/김동주/유승규/심완구/신하철/이인제/신영국의원등
민주계의원들이 대부분이었고 민정계에서는 조영장/이병희/정해남의원등이
공화계에서 이대엽/김문원의원만 참석.
이날 개편대회에서는 가수와 무희가 동원되고 폭축을 터뜨리는등
자당의 첫개편대회임을 의식해 흥을 돋았으나 대화분위기는 그같은
주최측의 노력과는 달리 대체로 열기가 가라앉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