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대통령의 누나 명열씨(68. 대구시 남구 대명2동 860의2)가
전씨의 무사안녕을 비는 불공을 드리다 숯화로에서 나온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지난 15일부터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중앙병원 967호실에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독실한 불교도인 명열씨는 지난 1월11일부터 경남 합천군 동대산에 있는
한 암자에서 친구 3명과 함께 3일 철야불공을 드리던중 방안에 피워놓은
숯화로에서 나온 가스에 중독, 같은날 14일 하산했으나 증세가 악화돼 지난달
26일 부터 대구시 동산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명열시는 현재 가스중독 후유증으로 언어장애와 하반신 마비증상을 보이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