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부품업계 경기가 점차적인 수출증가와 함께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17일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이 70개의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4분기
경기전망에 따르면 자동차부품업계의 전반적인 경기지수(BSI)가 1백16으로
나타나 1.4분기 지수 80에비해 36포인트가 향상됐다.
*** 생산/가동율 경기지수.각각 45P/29D 증가 ***
이와함께 2.4분기 생산및 가동율 경기지수도 1백29와 1백16으로 84와 87로
나타났던 1.4분기에 비해 각각 45포인트와 29포인트의 증가세를 보였다.
판매 경기지수도 크게 개선돼 지난 1.4분기의 82에비해 42포인트가 향상된
1백24로 나타났다.
내수는 1.4분기중 동절기 수요감소, 신차대기등의 요인으로 감소됐던 수요가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4분기 경기지수
가 1.4분기의 98에 비해 14포인트가 향상된 1백22를 기록했다.
*** 수출다변화로 수출 증가세 ***
수출도 업계의 적극적인 수출다변화 노력에 힘입어 다소 활기를 보일 것
으로 전망돼 2.4분기 지수가 전분기의 실적 78에서 24포인트가 개선된 1백
2로 나타났다.
한편 업계의 생산 및 수출증대 노력과 함께 정부의 특별설비지원자금등의
배정계획으로 투자의욕도 호전될 전망이며 이같은 시설확충에 따른 소요기능
인력의 증가및 기술개발을 위한 고급인력의 수요증가로 종업원 수 역시 다소
증가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자금조달/내수부진등 주요애로 ***
2.4분기 설비투자 BSI는 1백24로 전분기의 1백22에 비해 2포인트가
늘어났으며 종업원수 BSI는 1백20으로 전분기의 82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
으로 나타났다.
이에반해 가중되는 인건비 부담과 설비투자에 따른 자금수요 증가 및 물가
상승억제를 위한 정부의 통화긴축 정책으로 자금사정은 2.4분기에도 여전히
어려울 전망이다.
2.4분기에 예상되는 기업경영의 주요 애로요인으로 조사대상업체의 16%가
인건비 과중을 꼽았던 자금조달난과 내수부진을 지적한 업체들이 각각
10.2%씩으로 나타나 인건비 부담이 2.4분기 자동차부품업계의 가장 큰 애로
사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