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경제학과교수와 재무장관을 지낸 이른바 "서강학파"의 주축.
두차례 유정회의원(9/10대)을 지냈으며 5공초 재무장관으로 이미 실물
경제를 다뤄본 경험이 있어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는 평.
서울대 영문과 출신으로 미국에서 경제학을 전공, 박사학위를 취득한데다
영어가 유창해 경제분야에서 자신의 이론을 지나치게 고집하는 편이며
대화중 영어를 많이 사용하는게 흠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그러나 이부총리는 워낙 성장을 통한 부의 분배를 추구하는 성향이어서
침체된 경제회복을 위한 카드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
지난 83년부처 해외건설협회장으로 있으면서 중국을 자주 드나들어
지인이 많고 중국과의 경제교류에 관심을 기울이며 나름대로 노력해왔다.
13대총선에서 고향인 인천 북을구에 출마, 당선한 뒤부터 개각이 있을
때마다 재무장관/부총리 물망에 오르내려 이번 입각은 오히려 늦은편.
노태우 대통령이 민정당대표위원으로 있던 시절 노대통령에게 경제를
<강의>, 실력을 인정받을 정도로 민자당내에서 경제통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특히 작년말 정기국회때 민정당정책위의장으로 여야는 물론 여야내에서도
찬반의견이 분분하던 추곡수매가인상문제를 원만히 처리, 노대통령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 후문.
학자출신답지 않게 예민한 정치감각을 갖고 있으나 다혈질의 불뚝성격도
있어 화가 나면 그자리에서 터뜨려 버리는 우직한 면도 없지 않다는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