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수립과 교황의 소련 방문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영구 접촉관계를
수립했다.
교황청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교황청과 소련이 대사를 교환할 것이며 1923년
단절된 이래 처음으로 공식 외교접촉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 교황 - 고르비 작년 12월 회담의 결실 ***
교황청의 이같은 역사적인 발표는 폴란드 출신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이 교황과 크렘린 지도자로서는
최초로 작년 12월1일 교황청에서 회담을 가진지 약 4개월만에 나온 것이다.
소련과의 관계정상화는 교황청이 공산통치 하에서도 교회를 존속시킨다는
수십년간의 끈질긴 "동방정책"의 궁극적인 승리를 나타내며 또한 소련이
그들이 때때로 공개적으로 조롱해온 교황청을 최종적으로 승인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교황청으로서는 동유럽 국가들의 엄청난 변화와 관련하여 소련과의 대사
교환이 가장 중요한 진출로 받아들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