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만의 상봉을 전적으로 정치적인 선전에 촛점을 맞춰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이날 북한 중앙및 평양방송은 이들 남매가 극적으로
만나는 모습과 이어 기자회견을 가진 것등에 대해서는 간략하게 소개한뒤
먼저 지난 71년 이들 남매가 만나기 직전에 헤어진 책임을 전적으로 한국측에
전가했다.
이 방송들은 "71년 6월 삿뽀르 동계올림픽때에도 한필화의 절절한 호소에
따라 오빠 한필성이 일본으로 달려갔으나 반통일분자들의 방해책동으로 끝내
상봉을 이루지 못하고 말았다"고 비난했다.
이 방송들은 또 이들 남매의 상봉이 "남조선 인민들 속에서 자주/민주/통일
의 기운이 비상히 높아가고 있는 환경속에서 이루어졌다"고 주장하고 이들의
기자회견 가운데에서도 한필화가 이산가족의 만남이라는 분위기와 맞지않는
정치적인 답변을 계속한 내용만을 반복해서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