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가운데 증권당국이 새로 마련한 기업공개 요건 강화방안에
따라 기업공개가 가능한 법인은 모두 361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공개요건의 강화에 따라 종전의 공개가능 법인에서 공개불가능
법인으로 탈락된 기업은 총 1,289개사에 달해 앞으로 이들의 주식장외시장
등록을 유도하는등 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요건 충족기업 361개사...전체의 4% 불과 ***
12일 증권업협회가 8,956개 주식회사를 대상으로 기업공개가능 법인수를
조사한 결과 최근 증권당국이 새로 마련한 기업공개요건인 <>설립경과연수
5년이상 <>납입자본금 30억원 이상 <>자기자본 50억원이상 등의 요건을
충족하고 있는 기업수는 모두 361개로 전체의 4%에 지나지 않고 있다.
또 새 요건에 의해 공개가 불가능하게 된 법인은 <>납입자본금이 10억원
이상에서 30억원 미만까지가 1,007개사 <>납입자본금은 30억원이상이나
자기자본이 50억원미만이 282개사등 총 1,289개사로 공개가능 법인에 비해
무려 3.5배이상에 달하고 있다.
*** 기업자금조달 위축...대책마련 시급 ***
이처럼 공개요건의 강화로 공개가능 법인수가 대폭 감소됨에 따라
앞으로 기업들의 공개를 통한 자금조달활동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와관련, 이들 공개불가능 법인 가운데 특히 납입자본금
요건에 미달한 1,007개사에 대해서는 주식장외시장 등록을 적극 유도, 일정
기간 장외시장에서의 주식거래를 거친후 기업공개를 추진할수 있도록 현행
직상장제도를 보다 활성화시키는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