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말 정식계약 체결 ***
일본은 대소정부차관으로서는 2년만에 처음으로 소련에 150억엔 (1억
달러) 의 차관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수출입은행은 10일 소련정부가 일본의 산요전기로부터 냉장고
부품공장을 인수할 수 있도록 일본의 5개 민간은행들과 공동으로
이 정부차관을 소련에 공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150억엔중 74억엔은 연간 이자율 5.7%의 엔화로 제공되며 나머지
금액은 이자율 9.11%의 미달러화로 공여된다.
소련이 인수할 이 공장은 연간 100만대의 콤프레서 생산공장으로
소련의 리투아니아공화국에 오는 92년말을 완공목표로 건설중이다.
일본과 소련정부는 이 차관에 관한 정식계약을 오는 3월말에
체결할 계획이다.
*** "고르바초프" 상표등장 ***
스위스의 한 담배회사는 9일 세계인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고르바초프소련공산당서기장의 이름을 딴 신종담배 "고르바초프"의
판매에 나섰다.
이 회사는 동유럽 민주화의 주역인 고르바초프의 이미지를 살린
"자유의 맛"이란 표어와 함께 미국시장을 공략할 계획.
이 회사의 페터 스투더사장은 "사람들이 다죽어가는 말위에 앉아
있는 말보로담배의 카우보이 광고에 싫증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고
"고르바초프서기장이 세계를 변화시키듯 이 새담배가 국제담배시장에
페레스트로이카 (개혁) 를 몰고올 것" 이라고 장담했다.
*** 소련, 스텔스기개발 연기를 ***
소련의 군사위협 여부와 관련된 국방비삭감논쟁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가장 보수적인 싱크 탱크중의 하나인 헤리티지재단이
날이갈수록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삭감파에 가세하고 나섰다.
헤리티지재단은 최근 한 보고서를 통해 B-2 스텔스폭격기, 최신
전술항공기 ATA, C-17 수송기등 미공군이 추진중인 세종류의 신예항공기
개발계획은 연기하든지 취소할 것을 신중히 검토하라고 정부에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