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부활을 정부측에 요구하고 있는 한국노총 (위원장 박종근)은
10일 근로자의 날에 따른 일체의 행사를 갖지않고 제 22회 창립기념식만을
거행했다.
올해부터 근로자의 날 대신 5월 1일 노동절 행사를 가질것을 선언한바
있는 박위원장은 이날 예년에 참석하던 정부측의 근로자 날 행사인
유공근로자 훈/포장전수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박위원장은 또 "근로자들은 투철한 사명감으로 갖고 정치/경제/사회의
민주적발전을 위해 노동조합운동에 요구되고 있는 사회적책임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국민과 함께 전진하는 노동운동으로 승화시켜야 될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영삼 민자당대표위원과 김대중 평민당총재, 최영철
노동부장관을 비롯 많은 인사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