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7일 상하오에 걸쳐 내무, 재무, 국방등 15개 상위를 열어 이틀째
정책질의를 계속했다.
국방위에서 서동권 안기부장은 안응모차장이 정호용 전의원과 만나
정의원의 보궐선거 불출마를 설득하고 안기부직원이 정의원을 미행하는등
아직도 안기부가 정치사찰을 하고 있는지를 물은 평민당 정웅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제는 안기부가 정치사찰을 할수도 없으며 하지도 않고 있다"고
말하고 "정 전의원과 안차장의 만남은 우연히 이뤄진 것으로 다른 목적은
없었다"고 답변했다.
*** 독립유공자 적극 발굴 포상할 방침 ***
보사위에서 이상연 보훈처장은 올해부터 민족정기 선양사업을
범정부적으로 추진, 내무부/국방부/문교부등 유관부처와 합동으로 독립
유공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대대적인 포상과 생활지원등을 할 방침이라고
말하고 "현재 독립유공자 포상을 신청한 1,858명을 우선적으로 심사해
포상할 방침이며 총 3,634명에 대해 순장승격도 추진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건설위에서 민자당의 문중식의원은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의
균형발전을 꾀하고 서울-대전간 경부고속도로의 교통체증을 해소키위해
중부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인하할 용의가 없느냐"고 묻고 "분당
신도시의 항공기 소음공해 방지대책을 마련할것"을 촉구했다.
농림수산위에서 평민당의 이상옥의원은 "정부는 쌀이 남아돌아 쌀소비
대책에 부심하고 있는데 롯데칠성음료는 수출용 원자재로 멥쌀 25톤을
수입해 왔다"면서 "이회사가 수출용 원자재로 들여온 쌀을 제품으로
만들어 대응수출했는지 여부를 밝히라"고 추궁한뒤 재고쌀 처리문제를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