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차가원 피아크 회장이 설립한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가 그룹 더보이즈의 상표권 관련 문제로 또 입장을 발표했다. 벌써 세 번째 입장문으로 불과 몇 시간 전까지도 더보이즈의 전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에 날을 세우던 회사는 돌연 "합의를 마쳤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원헌드레드는 5일 밤 "IST엔터테인먼트와의 만남을 통해 더보이즈 상표권 사용 및 3가지 협의안에 대해 원활하게 상호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이어 "그동안의 서운했던 감정을 풀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눈 끝에 당사와 IST엔터테인먼트는 더보이즈 멤버들과 더비 팬분들을 우선적으로 생각해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합의를 마쳤다"고 전했다.약 9시간 전까지만 해도 "카카오엔터 계열사인 IST엔터테인먼트는 당사의 입장문 이후 멤버들에게 무상으로 더보이즈 상표 사용권을 줬다는 입장문을 발표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돌연 IST엔터테인먼트를 향해 감사를 전했다.앞서 원헌드레드는 지난 4일 "IST엔터테인먼트 측의 무리한 협상 조건으로 인해 받아들일 수가 없게 됐다"고 밝혔다가 역풍을 맞았다. IST엔터테인먼트가 "'더보이즈 멤버 11인' 전원에게 상표권 무상 사용 권리를 제공키로 하고, 이미 그 뜻을 멤버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고 반박했기 때문이다.IST엔터테인먼트는 원헌드레드가 상표권을 갖는 형태 대신, 멤버들에게 상표권을 사용할 권리를 주는 방식을 택했다. 이는 향후 더보이즈가 또 다시 이적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해석될 수 있다.이 밖에도 원헌드레드는 구보 및 콘텐츠 등에 대한 수익 정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5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한 결과 전 과목 만점자는 11명으로, 지난해 1명에서 크게 늘었다. 만점자 11명 중 고3 재학생은 4명, 재수생 이상은 7명이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전과목 만점자 중 한 명인 서울 광남고등학교 3학년 서장협 군은 컴퓨터공학 전공을 선택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나 컴퓨터 분야 연구자를 꿈꾸는 그는 이번 수시에서 서울대와 연세대 컴퓨터공학부를 각각 지원했다.서군은 "의대보다는 원래 희망했던 컴퓨터공학으로 선택했다"면서 "사회에 도움이 될만한 기술을 개발하는 데 일조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그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도 "의대 생각은 원래 없었다"면서 어릴 때부터 엔지니어가 꿈이었다고 했다. 프로그래밍이 취미로, 학교에서도 공학 동아리에 들어가 슈팅 게임과 로봇을 만들었다고 한다.수능 만점 비결에 대해서는 "해야 할 것을 제때 하고, 제때 푹 자고, 엄청 특별한 건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또 평소 오전 6시에 일어나 오후 11시에 잠드는 습관을 들여왔다면서 "무조건 잠은 충분히 자야 한다고 생각한다. 친구들한테도 항상 잠 좀 자라고 말했다"고 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한국 비상계엄 사태를 비중 있게 다뤄온 영국 유력 매체가 사설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을 직설적으로 비판했다.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5일(현지시간)자에 '한국의 민주주의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라는 제목의 사설을 실었다.이 매체는 사설에서 "윤 대통령의 무모한 결정이 국가를 수십 년 만에 최악의 헌법적 위기로 빠뜨렸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에게 한국의 국제적 위상과 어렵게 얻어낸 민주주의 발전을 위험에 빠뜨린 책임을 묻도록 해야 한다"고도 말했다.그러면서 "원화와 한국 주식이 초기 손실을 만회했으나 이번 주 사태는 한국 경제 전망과 안정성에 대한 기존 투자자 우려를 가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FT는 이어 "의원들은 당연히도(rightly)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분명히 윤 대통령의 위치는 방어될 수 없다(untenable). 이번 시험의 순간은 한국이 굳건한 민주주의 토대 위로 훨씬 더 견고한 건물을 쌓아 올리는 데 필요한 모닝콜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한국의 실패한 쿠데타'라는 제목의 5일자 사설에서 "계엄 선포는 국회에서 예산을 확보하지 못하고 일련의 개인적 스캔들 이후 입지를 굳히지 못한 데서 촉발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쿠데타 시도에 해당하고 민주적 지도자가 아닌 선동가의 행위"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박정희 같은 지도자가 권력 강화를 위해 권위주의적 조처에 나선 나쁜 옛 시절을 연상시킨다. 윤 대통령은 이제 탄핵 표결에 직면했는데 그를 내보내려면 재적의원 3분의 2가 필요하다. 그들(의원들)이 물론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