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당국이 25일로 계획된 급진개혁파의 대규모 민주화촉구 시위와
보수파의 대항시위계획에 대해 거듭 경고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개혁파와 보수파는 24일 당초 계획했떤 시위를 취소한다고 각각 발표했다.
** 레닌그라드 인민전선등 일부단체 결정 **
공산청년동맹 "콤소몰스카야 프라우다"는 이날 레닌그라드 인민전선이
시위계획을 취소한다고 발표했으며 시베리아지방의 치타와 남부
로스토푸나도누시의 개혁운동가들도 폭력사태를 우려, 시위계획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또 민주화시위에 대한 대항시위를 준비하고 있는 초강경 민족주의
단체인 러시아인민전선과 팜야트의 지도자들도 당초 모스바에서 열기로
한 시위계획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