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은 15일하오 미화 100달러짜리 위조지폐 3장을 소지한 혐의로
적발된 필리핀인 베르나도 메네세스씨(32.의상실 경영)의 신병을 법무부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로부터 넘겨받아 이 지폐를 갖게된 경위및 입국목적등을
조사중이다.
검찰은 베르나도씨가 사증없이 지난4일 입국할 당시 미화 1,200달러를 갖고
있었으나이중 400달러를 이태원, 남대문시장등지에서 가방,신발등을 사는데
쓴 사실을 밝혀내고 사용된 돈중 위조지폐가 있는지를 수사중이다.
법무부관계자는 "불법취업 알선혐의가 있는 필리핀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최근 불법취업목적으로 입국한 필리핀인이 미화위조지폐를 갖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후 이태원등 외국인밀집지역의 숙박업소등을 위져 15일 낮
이태원 H모텔에 투숙중인 베르나도씨를 적발, 여권등 소지품을 확인해
위조지폐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베르나도씨는 적발될 당시 100달러짜리 지폐8장을 소지하고 있었으나
한국외환은행의 감정결과 지폐 8장중 3장만 위조지폐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