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경기가 지난해 6월을 고비로 바닥세를 벗어나 회복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올해 총 건설수주액은 89년의 15조8,095억원보다 15.8%
늘어난 18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상업용 건축허가면적 14.6% 늘어나 ***
13일 건설부의 "90년도 건설경기전망" 자료에 따르면 또 올해 건축허가
면적은 주택경기의 활황세에 힘입어 지난해의 8,529만9,000평방미터(약 2,580
만평)에서 9,913만4,000평방미터(약 2,999만평)으로 16.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주거용 건축허가면적은 지난해에 비해 21.8% 증가한 5,506만5,000
평방미터(약 1,666만평), 상업용 건축허가면적은 14.6% 늘어난 2,926만2,000
평방미터(약 885만평)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 경제활성화정책 성과따라 더욱 건설수요 증가 예상 ***
문교/사회용 건축허가면적은 복지욕구 증대등에 따라 11.8% 증가한 666만
3,000평방미터(약 202만평)에 이를 것으로 보이나 공업용 건축허가면적은
수출감소와 노사문제등에 따른 기업의 투자의욕 감퇴로 5.2% 감소한 814만
4,000평방미터(약 246만평)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축허가는 건설수요를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경제활성화정책이 소기의 성과를 거둔다면 이에따른 건설수요의 증대로 건축
허가면적은 더욱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건설부는 내다보고 있다.
건설부는 금년에는 주택 200만호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사회복지
수요에 부응한 공공투자가 증가(90년도 건설부문의 일반회계 세출은 32%증가)
함으로써 건설투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