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한남동일대 유흥업소 업주와 종사자등 1,000여명은 9일
하오 4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737 팔라디움 디스코클럽에서 "건전한
위락문화풍토 형성을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앞으로 미성년자들의
유흥업소출입을 제한하는등 자체 노력을 통해 이태원, 한남동일대
유흥업소를 건전하게 이끌어 나가기로 결의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대회에서 "이태원, 한남동지역은 올림픽과 IPU,
IMF, IBRD총회등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는데 기여한 특수지역으로
연간 5억달러 상당의 외화를 벌어들이고 있다"며 "당국의 심야영업
제한조치로 대부분 업소의 매출이 80% 가량 감소되는등 외국인 여행객
들에게 서울의 명소로 널리 알려진 이곳이 존폐의 위기에 놓여있다"
고 주장, 영업시간 제한조치의 철회를 호소했다.
이들은 이태원일대의 유흥가가 국민들에게 퇴폐, 향락의 온상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이같은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퇴폐, 사치성 향락영업
행위를 근절하고 청소년 선도등에 앞장서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