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부경찰서는 6일 소매치기한 주식을 남의 이름을 빌어 증권사
구좌에 넣은뒤 이를 팔아 현금 2,500여만원을 가로챈 소영철씨(30. 상업.
서울 서대문구 천연동 98의4)를 사기 및 공문서 부정사용등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달어난 공범 박남수씨(29)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소씨등은 지난해 12월22일 하오 9시께 지하철 2호선 시청역과 합정역
사이에서 이모씨(48. 서울시 교위 장학사/서울 마포구 망원2동)의 대우전자
주식 1,100주 증서 7장과 현금 6만원이 든 손지갑을 소매치기 해 친구 김모씨
(29)의 주민등록증을 빌어 이 주식을 대유증권 명동지점에서 구좌를 개설해
넣은뒤 전화로 매도주문, 지난달 5일 한일은행 명동지점에서 2,5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