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IBRD)이 다음달 8일을 기해 중국에 대한 차관공여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은행은 작년6월의 천안문 사태이후 중국에 대해 차관공여를
중단해 왔으나 최근들어 중국과 서방국들간 관계 개선에 따라
동결조치를 철회할 뜻을 비쳐왔다.
*** 서방국과 관계개선따라 경제제재 풀어 ***
이에따라 세계은행은 차관공여 재개를 위한 준비작업으로 중국에
조사단을 파견했고 마침내 지난 26일에는 세계은행 사무국이 모두
9,000만달러에 달하는 2건의 대중국 차관공여를 승인해 줄것을
이사회에 공식 요청했다.
세계은행 이사회는 오는 2월8일 회의에서 대중국 차관건을 결정한다.
사무국이 승인을 요청한 차관은 강서성의 농업개발자금 3,000만달러와
산서성과 호북성의 지진재해 복구자금 6,000만달러로 이두건을 이사회가
승인하는것을 시발로 대규모의 대중국차관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세계은행 이사회의 결정에는 미국정부가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나 부시 미행정부와 중국정부사이의 최근관계를 볼때 미국측이
반대할 이유가 없는 것으로 관측통들은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