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디오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CDP, DAT등 디지틀 오디오제품으로의 구조전환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일반 오디오제품 성장둔화 전망 ***
24일 산업연구원(KIET) 및 업계에 의하면 지금까지 오디오수출을 주도해
온 라디오/카세트등 일반 오디오제품은 단순성으로 인해 90년대에는 성장이
둔화될 전망이므로 이 제품생산은 후발개도국으로 이전시키되 기술면에서
낙후되어 있는 CDP, DAT등 다지틀 오디오제품의 개발, 생산에 주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CDP의 경우 일본산 디지틀신호처리용 반도체를 수입, 저급형(16비트 3
주파수) 제품을 생산하는 단계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선진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고급형(18비트 8주파수 45비트 8주파수)생산을
위한 연구개발투자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와관련, 고급CDP에 사용되는 반도체개발을 위해 국내기업간의 기술
콘소시엄결성과 함께 정부차원의 지원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DAT 헤드, 로터리방식서 공전식 대체 ***
DAT 역시 핵심부품인 헤드가 로터리방식에서 공전식으로 대체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어 이에 대비한 개발투자가 적극 추진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런데 오디오제품은 고급화, 다기능화, 소형화, 디지틀화되어 가고
있는데다 소비자취향도 범세계화 되어 가는 추세로 CDP, DAT등 디지틀
오디오제품이 90년대 세계오디오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CDP제품의 경우 지난 82년 상품화된 이후 연간 20%의 급격한 생산증가가
이루어졌는데 90년대에도 10% 정도의 지속적인 생산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세계시장규모는 91년 23억달러 92년 25억달러로 증대할 전망이다.
DAT는 지난 2년여간 끌어왔던 저작권법 문제가 최근 수정합의됨에 따라
90년대에는 본격적인 상품화시대가 열릴 전망인데 세계시장규모는 92년
10억달러, 91년 17억달러 92년 25억달러로 매년 50% 이상의 급신장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