것이다.
여당으로 통합하는 마당에 정치인으로 어깨가 무겁다."
김종필 공화당총재는 청와대에서 장장 9시간동안 3자회담을 가진뒤 당사로
돌아와 간략히 회담결과를 발표한데 이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신당창당에
따른 자신의 심경을 이처럼 밝혔다.
- 어제는 신당의 지도체제와 관련, 5인최고위원을 둘 것이라고 했는데 오늘
합의문에는 그런 내용이 없는데.
"창당대회 (전당대회)때 결정을 볼 것이다.
어제는 내가 희망하는 바를 밝힌 것이다.
창당대회때 까지는 3인이 공동대표를 맡을 것이다.
이에 대해 반대는 없었다.
공동대표의 지위에는 차이가 없다.
그러나 불문율로 현직 대통령이 상위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 평민당의 일부를 신당에 흡수할 계획은.
"흡수한다 안한다는 적당한 표현이 아니다.
문호를 활짝 개방해 놓았다.
이렇게 까지 오는데 누구를 배제한 적이 없다."
- 내각제개헌에 대한 인식은.
"합의문에서 표현한대로다.
표현을 대체했을 뿐이다.
거국내각 문제는 거론하지 않았다."
- 힌당출범후 노대통령의 위상은.
"이런 문제들은 본인의 희망여부에 관계없이 추진위원들에 의해 모든
절차와 스케줄, 당헌, 부수문제들이 다듬어져 나갈 것이다.
현재로서는 이이상 말할수 없다.
- 지방의회선거는.
"변동없다. 기왕에 합의된대로 시행할 것이다."
- 외부인사 영입은.
"문을 활짝 열어놓고 새시대를 여는데 의지를 같일할 분의 동참을
호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