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루마니아사태에서 보듯 군인들에 의한 공산정부타도와 같은
사태를 예방하고 민중봉기를 사전에 탐지, 저지시키기 위해 문화혁명기간중
4인방들이 설치 운영했던 "수도 민병사"를 북경에 다시 설립할 계획을
추진중에 있다고 18일 홍콩유력지 명보가 보도했다.
*** 구정 앞두고 폭죽판매 크게 통제 ***
이 신문은 북경소식통을 인용, 수도민병사는 문혁기간중 4인방이
민중들의 수요, 봉기를 분쇄하기 위해 각 직장별, 공장별 단위로 조직한
일종의 민간예비군이라고 밝히면서 이의 신설목적은 루마니아에서와 같이
군부에 의한 현정부전복기도를 저지키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중국의 교포용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17일 열흘 앞두고 있는
구정설날 중국인들이 악신을 내쫓고 송구영신하는 의미에서 터뜨리는
폭죽의 판매를 크게 제한, 위험성이 높은 60만통의 폭죽을 압수하는등
치안질서 유지에 힘쓰고 있다고 밝혀 지난 11일의 계엄해제이후에도
북경에 치안불안요소가 팽배해 있음을 드러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