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율여건 개선으로 2/4분기 수출전망 밝아 ***
새해 들어 지난 15일까지 수출증가율은 계속 부진하고 수입은 급증하고
있으나 수출신용장 내도액증가율이 대폭 늘고 있어 앞으로 수출경기 회복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17일 상공부가 잠정집계한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이달 들어 15일까지
통관기준 수출은 12억9,020만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불과 3.8%의 증가율을
보여 지난해의 전년 동기 증가율 10.9%에 비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 1월15일까지 44.3%기록 수출전망 밝아 ***
그러나 수출의 선행지표라고 할 수 있는 수출신용장 내도액 증가율은
이 기간에 무려 44.3%를 기록, 앞으로 2/4분기의 수출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수입은 이 기간에 22억3,330만달러로 작년동기에 비해 26.4%가 증가,
수출증가율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 환율여건 아직 수출에 직접 반영되기 빠르기 때문 ***
한편 상공부는 새해 들어 15일간 수출이 이렇게 부진한 것은 작년 4/4
분기에 신용장 내도액 증가율이 4.1% 밖에 늘지 않아 작년의 수출부진현상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올들어 개선되고 있는 환율여건이 아직 수출에 직접
반영되기에는 빠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올들어 수입 개방된 포도주등 98개 품목의 수입 새로 시작돼 ***
또 수입이 이렇게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환율이 상승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돼 수입을 앞당기고 있는 경우가 많고 지난 1일부터
관세가 일부 하향조정된데다 올들어 새로 수입이 개방된 포도주 등 98개
품목이 새로 시작됐기 때문이다.
*** 새해들어 15일간 실적으로 수출경기 회복 낙관하기 빠르다 ***
상공부 관계자는 신용장내도액의 증가추세가 현재 저럼 2월께까지
지속돼 준다면 2/4분기의 수출은 낙관해도 좋을 것 같지만 새해 들어
15일간의 실적으로는 수출 경기의 회복을 낙관하기는 아직 빠르면 다만
환율여건이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보여 전망이 어둡지는 않다고 밝혔다.
*** 춘투 원만히 수습하면 회복국면 진입할 듯 ***
수출업계에서는 환율여건의 개선으로 실제 수출업체들과 바이어의 네고가
크게 늘고 있어 수출신용장 내도액의 증가세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4분기 이후 올봄 춘투에서 노사분규가 원만히 수습된다면 수출
경기의 회복이 가속화돼 예상 보다 빨리 회복국면에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