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륙붕 제5광구내 제주도 서귀포 남쪽 약210km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옥돔구조의 석유부존 유무확인을 위한 탐사시추가 17일부터 실시된다.
** 탐사시추작업의 심도 3,200m **
16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시추선 두성호로 약 50여일간 실시된 이번
탐사시추작업의 심도는 약 3,200m이며 비용은 800만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비용은 전액 5광구 조광권자인 미국 해드슨사와 영국의
울티마사가 부담토록 되어있다.
이번 탐사시추는 석유부존 확인및 제5광구의 지질구조 정밀파악과
그동안의 참사활동에 대한 평가, 앞으로의 인근 남부 대륙붕에서의
탐사방향 정립에 크게 유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대륙붕 제5광구의 탐사활동은 지난 70년부터 80년까지 미국의
텍사코사가 4,200라인km의 물리탐사와 1개공의 탐사시추를 벌였으나
석유부존 확인에 실패하여 조광권을 반납하고 철수했었다.
그러나 지난 84년 석유개발공사가 3,352라인km의 물리탐사를 실시하여
3개의 유망 석유부존 가능지역을 확인, 이번에 옥돔구조에 대한 탐사시추에
착수하게 된 것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의 탐사시추외에 오는 4월중순 이미 가스부존이 확인된
국내대륙붕 제6-1광구내 돌고래 V구조의 매장량 확인을 위한 2개공의
평가시추를 실시하고 오는 9월에는 군산 서남쪽 국내대륙붕을 제3광구에서
1개공의 기초시추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