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의 말레이시아 현지에서의 정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말레이시아 남부 말래카지역의 정유공장
건설에 참여하기 위해 이나라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측과
지분참여를 통한 합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국영 석유사와 합작지분 논의 ***
삼성은 페트로나스사가 계획하고 있는 고유황원유정제공장건설
프로젝트에 공동투자, 20-30%의 지분을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지난해말부터 구체적인 합작조건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페트로나스사는 이같은 정유공장건설을 위해 국제입찰방식으로
합작선을 결정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일본의 이데미쓰를 비롯한 일본 미국 한국등의 20개
기업이 입찰에 참가할 의사를 나타냈으나 삼성과의 합작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지난해말부터 삼성종합화학이 공사에 들어가 오는 92년 준공할
예정인 충남 대산유화 콤비나트의 나프타등 원료공급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이 합작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은 이미 페트로나스사와 유전개발분야에서는 합작,
말레이시아 동부 사라와크근해 SK7광구의 개발에 공동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