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초대형컴퓨터시장에서 지금까지 한국아이비엠이 누려온 독점적인
지위가 크게 위협받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후지쯔, 한국컴퓨터 한국디지탈
이퀴프먼트에 이어 최근 삼성휴렛펙커드가 초대형컴퓨터시장에 새로
진출했다.
** 한국 후지쓰등 잇달아 진출 **
특히 이들 신규참여업체들이 선보인 제품은 최신 기술을 채용해온 기능이
뛰어나면서도 가격은 IBM제품보다 훨씬 저렴해 IBM초대형컴퓨터 시장을
큰폭으로 잠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삼성휴렛팩커드는 IBM3090에 맞먹는 성은인 95MIPS(IMIPS는 초당 100만개의
명령어를 처리하는 속도)짜리 H99000-870 S/200을 포함, 다양한 성능의
컴퓨터 신제품 24종의 국내 공급에 나섰다.
한편 한국컴퓨터는 미랜덤사의 논스톱사이클론 한국디지탈이퀴프먼트는
미 DEC사의 VAX90000 한국후지쯔는 미 암달사의 IBM호환기종인 5890 5990
시리즈를 지난해부터 국내시장에 공급, 앞으로 초대형컴퓨터판매시장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