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교부는 재수생이 해마다 늘어 오는 91학년도에 30만명선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되는등 커다란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재수생 증가현상을
억제하기 위해 고교를 포함한 각급 학교에서의 진로교육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 대학진학 억제, 능동적 진로탐색 유도 ***
이에따라 문교부는 11일 고교 재학생들의 무조건적인 대학진학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세계를 이해토록 하고 <>자신의
능력에 알맞는 진로를 능동적으로 찾아 선택할수 있는 폭을 넓혀 주도록
하는 내용의 "진로교육강화계획"을 마련했으며 이를 곧 전국 각 시/도
교위에 시달할 방침이다.
*** 전국 11개 진로강화 교육시범학교 운영 ***
문교부는 또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전국 15개 각 시/도교위별로 1개소씩
설치한 "진로교육센터"가 필요한 인원과 재정을 확보하지 못해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점을 감안, 교육연구사등을 포함한 필요한 인원과 재정지원을
해 주기로 했다.
문교부가 이날 마련한 진로교육 강화계획에 따르면 학생들에게 올바른
직업관을 심어주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도록 하기위해 <>각급 학교는
교과과정이외에 가급적 진로교육을 실시하고 <>진로선택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과 이해를 촉진시키며 <>진로교육 자료를 개발, 활용토록 했다.
*** 진로교육 프로그램에 학부모등 참여 ***
이 계획은 특히 진로교육과 관련된 프로그램은 지역인사, 학무모,
교직원으로 구성된 협의회에서 작성토록 하고 지역사회별로 진로상담
자원봉사자를 확보하여 진로교육에 대한 협조를 받도록 했다.
문교부는 이와함께 오는 3월 이전에 진로교육 시범학교로 전국적으로
11개교를 뽑아 연말까지 운영하여 그 결과를 분석, 운영상의 각종 문제점을
보완한뒤 이를 진로교육의 확대강화를 위한 지침으로 활용키로 했다.
내년 대입재수생은 올해 28만1,000여명보다 2만3,000여명이 늘어난
30만4,000명에 이를 것으로 잠정 추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