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조선 수주량이 400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는 지난해에 전세계 신조선 수요가
1,800만톤에 달해 전년동기대비 50%선의 신장을 보인데 이어 올해에도 신조선
수요증가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주요 조선국들의 도크사정은 수요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수주사정이 지난해보다 호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해운경기 활황 힘입어 작년보다 호전 ***
조선업계는 지난해 상반기에 극심한 노사분규로 3개월이상 수주실적을
올리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으면서도 연말에 가서 수주가 집중돼 당초 계획
보다 40만톤이상 늘어난 347만톤의 수주실적을 올리는등 세계적인 선박건조
능력의 일시부족을 배경으로 국내 조선업계의 경쟁력 회복이 뚜렷해지고 있어
올해 신조선 수주량이 최소한 400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노사분규 안정되면 450만톤 넘어설듯 ***
조선업계는 특히 올해초 노사관계가 안정돼 선박건조가 정상수준을 유지할
경우 수주여유량이 늘어나는데다 인도기간 및 가격문제등으로 지난해에
계약이 체결되지 않고 상담이 계속되고 있는 중동지역의 대형 유조선 건조
계약등이 잇따라 체결돼 수주량이 450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업게는 그러나 내년 이후에도 신조선 시장의 수요 우세가 계속될
전망인데다가 아직까지 중장기적인 노사관계 전망을 낙관할 수 없다고 판단,
물량 중심보다 채산성위주의 선별 수주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