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영화업계는 작년 한햇동안 50억달러가 넘는 흥행수입을 올리는등
톡톡한 재미를 본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수익은 전년에 비해 10%가 늘어난 것인데 배트맨을 비롯하여 1억
달러 이상 벌어들인 대히트작만 8개가 한꺼번에 속출, 헐리우드는 3년
잇따라 기록을 갱신하면서 "영화산업의 황금시대"를 구가하고 있다고 니혼
게이자이 신문이 로스앤젤레스발로 보도했다.
작년 일년중 미국내 극장에서 상영된 새영화는 446편으로 88년보다 66편이
줄었으나 흥행성적 상위25위까지의 작품수입은 87년 16억달러, 88년 17억달러
에서 89년에는 23억달러로 뛰었으며 소수의 작품으로 관객의 대량동원에
성공, 총수입은 88년의 44억달러에서 작년엔 사상처음 50억달러대를 넘어
섰다는 것.
미국 영화제작회사에 있어 미국내 흥행성적이 수입의 대부분을 점하던 것은
옛 이야기.
현재 영화회사 매상고의 55내지 60%는 홈 비디오화하여 CATV(유선 텔레
비전)를 타고 있으며 따라서 흥행성적이 좋은 히트작일수록 비디오권이나
텔레비전 방영료가 높은 것은 당연.
89년도 미국영화 흥행성적 베스트10(단위:백만달러) (1)배트맨 251,
(2)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 196, (3)래인 맨 172, (4)리살 웨폰 147,
(5)허니, 아이 슈랭크 더 키즈 130, (6)룩 후즈 토킹 115, (7)고스트
버스터즈 II 111, (8)트윈즈 110, (9)페어렌트후드 95, (10)백 투 더
퓨처II 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