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공석중인 민정당 대표위원을 금명간 임명하고, 늦어도
주말인 6일까지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원내총무 사무차장을 포함한 핵심
당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3일 알려졌다.
** 금주중 임명...박의원 일정 앞당겨 귀국할듯 **
새 대표위원에는 박태준의원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포철회장인 박의원은 포철유럽및 미주지사망순시를 위해 지난12일 출국,
오는 13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예정을 앞당겨 주내에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총장에는 김윤환 전원내총무나 박주병 전무사총장의 기용, 또는
이춘구 현총장의 유임이 함께 검토되고 있으며 원내총무에 정동성 국회
내무위원장, 이치호 국회법사위원장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정책위의장에는 나웅배, 정석모의원등이 거론되고 있다.
남재희중앙위의장은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여권의 한 소식통은 "박태준의원은 현재 대표위원직보다는 포철회장직을
계속 맡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강력한 요청이 있을
경우 끝내 고사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