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하오11시45분께 전북 이리시 오장하 수출자유지역내 (주)아세아
스와니공장 (사장 미오시 에스오/50)에서 불이나 창고건물 200평을 태워
6,5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뒤 1시간40분만에 진화됐다.
노조원 한상배군 (18)등에 의하면 노조사무실에서 잠을 자다 갑자기
연기가 나고 불타는 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방한용 장갑을 쌓아둔 제품적재
창고에서 불길이 솟고 있었다는 것.
이 회사는 지난 10월1일 일본인 사장이 경영난을 이유로 폐업을 통보해
와 노조원 200여명이 회사건물을 점거, 폐업철회를 요구하며 3개월째
농성을 벌여왔다.
경찰은 화재원인을 누전으로 보고 있으나 방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