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생물공학산업계가 일본에 비해 투자규모 참여기업수등에서 증가를
보이지 못한채 활기를 못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국내민간기업들의 주요 연구개발대상이 자사의 주력업종에 상관
없이 의약품및 식품에 집중되어 있어 환경 농약등 타분야 진출을 통한
영역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의약 / 식품에만 집중...영역확대 시급 ***
이같은 사실은 한국유전공학연구조합이 지난 7월부터 3개월간 생물공학에
참여하고 있는 1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드러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국내 생물공학관련 기업들의 연구개발비는 86-88년
기간중 80%가 상승했으나 일본이 제2의 생물공학붐을 이룬 83-86년기간의
상승율 250%에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기업수의 경우도 매년 3-4개사가 신규참여, 일본의 매년 평균 17개
사보다 낮아 국내에서는 생물공학에 결정적 활성요인이 작용하지 못한채
근심스러운 참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연구능력 등 개발체제는 그런대로 갖춰 ***
이들 기업들은 그러나 1개사 평균 연구인력이 21.7명으로 85년 일본의
19명과 비교, 참여기업의 연구능력이 어느정도 확보되고 생물공학에 대한
잠재성도 확신하고 있어 미약하나마 연구개발체제가 성숙해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설문에 응한 기업중 70%가 90년대에 적극적인 연구원 증원및 연구소
신중설을 계획하고 있어 90년대에는 그 성장이 점차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