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외부부착광고 사업운영권을 둘러싼 서울시내버스 파업위기가
23일 0시께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내버스지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
사이의 협상이 타결됨으로써 해소됐다.
*** 외부광고 운영권 협상 심야 극적 타결 ***
자노련 대표단과 공단측 대표는 22일 밤 9시께부터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회관내 공단이사장실에서 3시간에 걸친 마지막 협상끝에 자노련측이
협상 최종시한으로 제시한 이날 자정께 공단측이 오는 91년 10월2일까지
자노련측에 매년 전체광고수익금의 11%를 복지/장학기금으로 내놓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이와함께 서울시내버스 지부의 광고물 제작/관리 용역 참여에도
합의했다.
이에 앞서 버스지부 분회장 90명은 22일 하오 3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노련 회관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광고수익금의 15%를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공단측이 이날 자정까지 긍정적인 답변을 하지 않을 경우 23일 상오 4시를
기해 외부광고물을 부착한 시내버스 4,000여대에 한해 승무거부를 하기로
결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