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공인지분 3만주씩...큰반발 ***
지난 10월30일 창립된 인천시 부평동440 한일투자신탁 (대표 안복대)의
주식공모와 관련, 상공인 지분 주식 6만주를 상공인이 아닌 민정당 국회
의원 2명에게 배정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특혜의혹을 사고 있다.
15일 한일투자신탁과 인천/경기지역 상공인들에게 따르면 한인투신은
자본금 300억원 가운데 150억원을 상공인들에게, 나머지 150억원을 일반
시민들에게 각각 공모, 청약을 받았으나 상공인지분중 8억여원어치의
실권주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에 한일투신은 실권주를 상공인이 아닌 민정당 정책위 의장 이승윤
의원(인천북을구)과 서경화의원(인천중-동구)등 2명에게 3만주씩 (1억
5,000만원상당) 모두 6만주를 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 상공인들은 "주식공모사실을 지역 상공인들에게 제대로 안내하지
않아 실권주가 발생했을 뿐인데 이를 상공인이 아닌 국회의원에게 배정한
것은 분명한 특혜"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일투신의 한관계자는 "주식공모를 주관한 인천상공회의소
에서 상의 상임고문으로 있는 두 국회의원에게 상공인지분 주식을 부당
배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일투신은 지난달초 상공인이 아닌 인천상의 상근부회장 노모씨등 상의
간부 2명에게 상공인지분 주식 4만5,000주를 배정해 물의가 일자 모두
반납받은 바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