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폭락과 그에따른 정부의 증시부양대책 발표등 증시에 대한 관심이 고조
되고 있는 가운데 민정당의 정책입안책임자인 이승윤정책위의장과 서정화의원
이 인천 한일투자신탁 주식의 특혜배정의혹을 받고 있어 주목.
이의장은 15일 지난 10월말 창립된 한일투자신탁의 주식공모와 관련, 상공
인 지분주식 3만주를 특혜배정받았다는 보도가 나가자 매우 곤혹스런 표정
으로 기자회견을 자청, "나는 인천상공회의소 자문위원"이라고 전제, "인천
지역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게 될 한일투신의 실권주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자문위원도 상공인 지분의 주식을 배정받도록 하자는 상공회의소총회 결의와
상공회의소측의 거듭된 요청에 따라 주식배정을 받은 것이지 결코 특혜배정을
받은 것은 아니다"고 해명.
이의장은 특히 "상공회의소측의 그같은 요청은 나뿐만이 아니라 자문위원
인 인천지역 여야의원 7명과 변호사들도 모두 받은 것으로 안다"면서 "상공
회의소측의 주식공모 요청을 받고 말썽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 처음엔 거부
했으나 상공회의소측이 인천지역발전을 위해 앞장서 달라며 간곡히 부탁해와
마지못해 예금했던 돈을 빼내 주식공모에 응하게 된것"이라고 설명.
이의장은 또 "일부 보도대로 실권주를 사들인 것이 아니라 실권주 발생
이전에 주식공모에 응한 것"이라고 설명한뒤 혼자말로 "처음부터 말썽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 거부했는데..."라고 말해 인천상공회의소측을 크게 원망
하는 눈치.
한편 서의원도 이날 박희태대변인을 통해 이의장과 같은 경로로 역시 3만주
를 배정받았으나 말썽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 지난달 6일 포기각서를 썼다고
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