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컨테이너수출이 10억달러를 넘어서 작년보다 38%나 증가할것으로
전망된다.
11일 한국컨테이너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11월말현재 컨테이너수출은
9억1,500만6,000달러로 올연말까지 10억2,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7억3,696만1,000달러보다 38%가 늘어난 것이며 전세계컨테이너
생산의 50%에 달하는 분량이다.
*** 물량면에서는 35만TEU에 그쳐 ***
그러나 물량면에서는 지난해보다 3만TEU가 더 늘어난 35만TEU에 그쳐
급격한 수출액증가의 대부분이 임금인상및 원화절상에 따른 가격상승에
의한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컨테이너가격은 20f의 경우 지난해보다 21%늘어난 2,923달러,
40f는 30%늘어난 4,687달러 수준에 있다.
국내 컨테이너업계가 이같이 급속한 가격인상속에서도 수출을 계속
늘릴수 있었던 것은 다른 경쟁상대국이 없었던점과 한국의 높은 무역
신장률에 따라 많은 양의 컨테이너가 필요한데 있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등지에 낮은 인건비를
바탕으로한 컨테이너 회사가 속속 생산을 시작하고 국내수출입 물동량도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보여 올해와같은 호경기는 기대하기 어려울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